가전 유통업체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에어컨 판촉전에 돌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전자랜드21 등이 예약 판매 저조에 따른 지난 1ㆍ4분기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캐리어 15~23평형 에어컨 일부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아남 29인치 완전 평면 TV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삼성, LG, 대우 고가형 에어컨 모델을 구입할 경우 김치냉장고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2002년형 모델에 대한 초특가 행사도 열어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지난해 보다 빠른 5월 셋째 주부터 에어컨 TV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며 에어컨 설치 전담반을 조직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자랜드21도 전국 55개 지점에서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대축제를 열고 대우 에어컨 15평형 이상 구입시 DVD플레이어 등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뒤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펠 냉장고, 디지털카메라, 홈시어터를 선사한다.
테크노마트는 오는 20일까지 `기획 세일전`을 갖고 삼성, LG, 대우 등의 에어컨을 10~2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맞춰 에어컨 구입시 아이스박스 등의 사은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대현 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경기 위축에 따른 에어컨 예약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판촉을 통해 매출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