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회담] 헬싱키에서 개막

EU 15개 회원국의 정부 수반과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정상 회담에서 EU회원국 가입 확대와 이에 따른 제도 개편및 유럽의 독자 방위능력 제고문제를 중점논의한다.이번 회담은 오는 2009년 경 까지 회원국을 27개국으로 확대하는 데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EU 조약및 기구 개편을 협의할 정부간 협상의 개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EU의 회원국 확대 대상은 주로 동구권 국가들이나 그동안 1차 가입 대상에서 배제돼 왔던 터키도 이번에 가입 협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상들은 또 유럽이 자체 방위력으로 운영할 신속배치군의 창설 문제도 협의한다. EU는 이번 회담에서 체첸 사태와 관련한 유럽의 對러시아 정책 조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러시아와의 협력 단절 등 강력한 제재 조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EU의 세제 공조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나 영국이 자국 금융시장의 보호를 위해 세제 조율에 극력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헬싱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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