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서적의 판매 퇴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교보문고가 26일 집계한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컴퓨터 관련 도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50위권내가 7종이었으나 올해는1종도 끼지 못했다. 이는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이 일반화되면서 컴퓨터 관련 서적이 다양화ㆍ전문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설 판매는 크게 약진했다. '상도'(여백)를 비롯해 종합 50위권에 든 소설은 17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종이나 늘어나면서 상반기 도서 판매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0위권 도서중 10위권 도서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99년 36.2%, 지난해 40.2%, 올해 40.8%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여 수요가 베스트셀러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