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러브콜’ 종목 주목하라

웅진코웨이·MK버팔로·삼성테크윈 등


외국인들이 8월들어 차익을 실현하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거나 상승재료가 있는 종목 등은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은 대체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8월1일부터 24일까지 웅진코웨이를 285만여주나 순매수해 주식수로는 가장 많이 사들였고, MK버팔로(272만주), 삼성테크윈(250만주), 쌍용자동차(228만주), 대구은행(226만주)도 각각 20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이어 외환은행(172만주), 국민은행(162만주), 대우증권(137만주), LG화학(137만주), 대덕전자(119만주), 대신증권(115만주), 신한금융지주(115만주) 순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웅진코웨이는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이후 렌탈 회원수 증가 등 시너지효과와 배당 증가가능성 등이 어우러지며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MK버팔로는 공구사업 분할을 호재로 주가가 급등세를 타자 최근 네덜란드 은행인 ABN암로가 지분 5.45%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신규 취득하기도 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주력인 삼성테크윈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한편 금액으로는 외국인들이 국민은행(88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이어 LG화학(556억원), 웅진코웨이(555억원), 신한금융지주(378억원), 현대모비스(346억원), 삼성테크윈(30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 대구은행, 한국금융지주, KT&G도 각각 230~250억원씩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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