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신학기부터 고등학교의 선택과목 교재로 쓰일 영화 교과서가 선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교과서편찬위원회가 엮고 커뮤니케이션북스가 펴낸 고등학교용 영화 교과서는 `영화읽기` 는 총 128쪽 분량으로 4?배판 전면 원색으로 꾸며진다. 25일부터 일반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학생용과는 별도로 교사용도 출판된다. 그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교과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당분간 교안으로만 수업해야 할 형편. 한편 지난 7일까지 문화관광부에 영화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신청한 각급 학교수는 고등학교 21개 등 모두 62개교에 이른다. 영화는 연극ㆍ무용과 함께 제7차 교육과정에 포함돼 2002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고 초-중교에서도 재량활동과정이나 특별활동 과정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지금까지 일선 현장에서 실제적인 교육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