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후임행장 공모 안한다

행추위 "자체 선정"…"투명성 타격" 우려도

국민銀 후임행장 공모 안한다 행추위 "자체 선정"…"투명성 타격" 우려도 국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태 행장후임 후보 선정방식으로 공모를 배제하고 자체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마친 후 가진 사외이사 모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주주대표 1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구성원은 외부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비밀에 부치고 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행추위가 이미 가동에 들어가 있지만 임시 주주총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해 공모를 통한 후임 행장 선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후임 행장 선출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 29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주총 2주 전에는 주주들에게 소집통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14일까지는 행추위가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4-09-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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