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유해가스정화장치 본격 생산

에넥스(대표 박유재)가 레이저를 이용한 유해가스정화장치의 본격생산및 공급에 들어간다.8일 에넥스는 24억원을 투자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레이저와 전자빔을 이용한 유해가스정화장치(LEGR, LASER& ELECTRON BEAM GAS REDUCER)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10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유해가스정화장치는 소각로등에 적용해 레이저와 전자빔으로 배출가스를 완전연소시켜 정화하는 첨단설비다. 에넥스측은 모의가스실험에서 매연 90%,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70~80%,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60~70%의 저감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기존 부엌가구 사업과 함께 환경사업을 내년도 2대 주력분야로 설정하고 조직개편및 환경연구소설립, 인력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12월중순까지 환경분야 영업관련조직을 갖추는등 이원체제의 기업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다음주 모집공고를 통해 환경플랜트및 소각로, 음식물쓰레기, 자동차부품부문에 대한 신규인력충원을 할 계획이다. 또 에넥스는 500여평규모의 최첨단 환경연구소설립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중이며 환경과련 석박사등 고급두뇌들을 대거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상세한 내역은 내년 1월 발표된다. 에넥스 관계자는 『현재 레이저와 전자빔공법의 실용시험소각로가 운전중이며 정밀분석과 다이옥신 추출, 분석평가를 위한 최첨단 시험용건물도 90%이상 완료됐다』고 밝혔다. (02)554-1201【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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