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2거래일째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6포인트(0.2%) 하락한 1,940.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3.01포인트(0.53%) 상승한 568.3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투자 관망세도 커진 상황이다.
개인이 144억원, 기관이 1,51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07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33%), 운수창고(-2.4%), 종이ㆍ목재(-1.36%), 건설업(-1.33%) 등이 하락했지만 통신업(2.27%), 전기가스업(1.73%), 음식료품(0.93%), 유통업(0.8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4%), 포스코(-1.11%), 현대모비스(-3.72%), 신한지주(-2.55%) 등이 하락했지만 현대차(1.55%), 기아차(3.04%), 한국전력(1.89%), SK텔레콤(2.62%)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