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는 설화수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은 올 1ㆍ4분기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를 근거로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BSTI 888.4점을 얻어 화장품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방화장품 부문에서는 설화수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화장품 부문에서는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836.8점)가 한국P&G의 SK-Ⅱ(803.4점)를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라끄베르(784점), 한율(766.2점) 등이 선두 브랜드를 바짝 추격 중이다.
여성화장품 부문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여러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반면 남성화장품 부문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독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옴므가 BSTI 737.7점으로 남성화장품 부문 1위에 올라 있으며 역시 아모레퍼시픽의 오딧세이(587.4점)와 미래파(543.6점)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고가 해외 화장품 부문에서는 에스티로더(740.5점)가 크리스찬디올(736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랑콤(711.6점)과 샤넬(699.7점)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