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외국자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주거나 국내자본과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일은 절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5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상장기업 엑스포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국내에 투자한 대부분의 외국자본은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세금납부로한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부총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기업들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경쟁 제한적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지규제 등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정비하고 전략적투자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와 함께 "혁심적 금융상품이 원활하게 개발.유통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과 산업의 전영역의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해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