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中에 제2 페인트공장 준공

내년 연산 460만리터 자동차용 페인트등 생산계획

KCC(금강고려화학)가 중국에 제2 페인트 공장을 완공,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12일 중국 베이징(北京) ??이구(順義區)에 자동차용ㆍ공업용PCM(프리코티드메탈) 페인트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진 KCC 회장은 중국어로 연설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KCC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 ‘금강화공(북경) 유한공사’를 설립한 후 240억원을 투자 1년만에 이 공장을 완공했으며, 내년에 연산 460만리터의 자동차용 페인트와 350만리터의 공업용 PCM 페인트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속 생산량을 늘려 2010년에는 각각 1,300만리터, 870만리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CC 베이징공장에서 생산되는 페인트는 베이징 현대ㆍ기아 자동차 생산 공장에 자동차용 페인트를 공급되며 향후 내륙지방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 내륙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판매확대와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2008년까지 중국 페인트 생산기업 중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가 국내 페인트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1년 장수성 쿤샨시에 세운 ‘금강화공(쿤샨)유한공사’는 선박ㆍ컨테이너ㆍ자동차ㆍ건축 및 공업용 페인트 제품을 연간 2,500리터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