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밝혀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27일 "내년 예산은 경기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모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올 하반기부터 수출과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경기진작이나 부양보다는 경기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내년의 예산규모를 현 시점에서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 "성장률과 물가, 세입ㆍ세출 전망 등을 감안하고 경제회복속도 등에 대한 신뢰할 만한 분석이 나오면 이를 감안해 예산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올해 5,000억원을 투입해 30만명에게 일자리를 구해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회복되면 취업기회도 늘겠지만 재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