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외신 종합】 일본의 주요 은행들이 유럽에 감사팀을 파견, 현지법인과 사무실에 대한 내부감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영국 금융당국이 일본은행들에 유럽 현지법인의 불법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은행들은 지난 95년 다이와 은행 뉴욕지점의 불법 거래 사건으로 인한 엄청난 적자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다이와 은행이 지난 7월 처음으로 런던 사무소에 감사팀을 파견한데 이어 도쿄미쓰비시 은행과 스미토모 은행이 올 봄 유럽의 각 지점들에 감사팀을 보냈다.
후지은행과 토카이은행도 불법거래에 대한 조사팀을 구성했고 다이이치 강교은행도 동일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