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청소년 대상 금융상품 잇따라 출시시중은행들이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은행의 미래고객 확보 차원에서 개발된 이 상품들은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혜택과 함께 각종 금리 우대와 각종 부대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은행은 태어날 때부터 30세까지 1개의 통장만으로 계속 예금거래를 할 수 있는 '패밀리통장'을 22일 출시했다.
이 통장은 가입시 약정한 주기별로 계속 재예치가 가능한 패밀리형과 재예치가 되지 않는 일반형이 있다.
가입대상은 미취학아동 및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 군인 등으로 만27세 미만의 개인이면 된다. 가입금액은 1일 5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금기준 3,000만원.
적용금리는 ▦패밀리형 24개월 5.0%, 36개월 5.5%이며 ▦일반형의 경우 정기적립식 12~23개월 5.2%, 24~35개월 5.7%, 36개월 6.1%등이며 자유적립식은 12~23개월 5.0%, 24~35개월 5.5%, 36개월 5.9% 이다.
특히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패밀리형 적금을 100좌 이상 단체로 가입할 경우 0.5%의 추가금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가입자의 부모가 주거래고객일 경우 0.2%의 추가금리가 적용돼 최고 6.2%(5.5% + 0.7%)의 연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 학생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할 경우 1%포인트의 축하금리도 추가로 제공한다.
부대서비스로는 1,500좌 이상 예금을 가입한 학교는 학교전경이나 영화, 에니메이션의 캐릭터 등을 통장표지에 실을 수 있다. 이외에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16가지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4일부터 유아와 초려芟고교생을 대상으로 교통상해, 집단따돌림, 유괴 등에 대해 최고 1,5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꿈나무 부자적금'을 판매중이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고 가입기간은 2년이며 만기시 2년단위로 자동갱신돼 최장 18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18일부터 자녀의 출생부터 유치원, 초려芟고교시절 등 성장기 위험을 보장하는 종합상해보험에 무료 가입해주고 저축금액을 자유롭게 정해 입금할 수 있는'캥거루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은 지난달 말 현재 52만2,000여명(1,240억원)이 가입했으며 지난달 한 달 동안 23건의 각종 사고에 대해 상해보험 보험금이 지급됐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