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고무'

국세청은 올해 정부 업무평가에서 19개 청단위기관중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되자 고무된 분위기다. 이번 평가결과는 '우수', '보통', '미흡'으로 분류돼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3개 기관이 우수청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관세청과 조달청은 부처간 협력 및 법제업무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반면 국세청은 미흡 판정 항목이 단 하나도 없었던 만큼 사실상 1위라는 자평이 청내에서 흘러나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초 외부(재정경제부) 출신인 이용섭 청장이 취임한 이래 권력기관의 이미지를 벗고 국민에게 다가서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것이 결실을본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평가결과 발표가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개각 때 이 청장의 영전과내부출신 청장 기용에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감추지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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