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시장은 이틀간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인터넷·정보통신주 등이 초강세를 보이며 8.81포인트 오른 218.33포인트로 올라섰다. 나스닥지수의 최고치 경신도 호재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날의 위축에서 벗어나 각각 1조1,683만주, 1조3,458억원으로 회복됐다. 오른 종목수는 상한가 83개를 비롯한 254개로 내린 종목수 89개(하한가 8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 업종지수가 오른 가운데 조정 폭이 컸던 벤처지수는 21.00포인트 뛰어 단숨에 360포인트대를 회복했으며 기타업종 및 제조업지수도 각각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대형주인 금융주와 함께 하나로통신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디지틀조선 새롬기술 아큐텍반도체 서울일렉트론을 비롯해 인터넷·정보통신·반도체 등 대부분의 테마 벤처주가 상승으로 돌아서 반등장세를 주도했다.
조정국면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던 디지탈임팩트 비트컴퓨터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인성정보 텔슨전자와 같은 외국인 선호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거래량 3,000주 미만의 거래부진 종목을 비롯해 건설주, 제약주는 여전히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한글과컴퓨터 텔슨전자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정보통신주를 집중 매수하며 7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