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산해양산업을 이끌어온 부경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가 15일 설립 70주년을 맞았다.
이 학부는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가 설립된 1941년 어로학과로 출발, 1971년 어업학과로 개명됐다가 2005년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 1957년 원양어업을 처음으로 개척한 이 학부 출신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수산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세계 최대 수산회사로 꼽히는 동원그룹의 김재철 회장(54학번)을 비롯해 지금까지 2,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날 열린 설립 70주년 행사에는 동문 300여명이 참석해 먼바다에서 활동하다 목숨을 잃은 동문들의 영령을 기리는 위령탑인 ‘백경탑’을 새롭게 단장하고 헌화했다.
박맹언 부경대 총장은 “바다를 개척해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동문들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수산을 최첨단 녹색성장산업으로 이끌어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