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해외동반투자 지속 증가

◎무공조사,86년 1건서 작년 12건으로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해외동반 투자진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영국, 멕시코 등 우리나라의 7개 주요투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진출 사례」에 따르면 지난 86년 1건에 불과했던 동반진출이 90년 3건, 93년 4건, 95년 5건에 이어 지난해는 12건으로 증가했다. 이 조사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진출 총 건수는 31건에 총투자액은 31억9천만달러로 금액기준으로는 96년말 우리나라의 총해외투자액의 20%를 차지했다. 동반진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대기업에 대한 부품공급 관계가 20건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기업·중소기업의 합작투자 진출도 10건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멕시코(5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각각 3건) 순이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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