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KT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자사의 LTE 서비스인 '워프(WARP)' 개시 11개월 만에 LTE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지난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후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모았으며 3개월 뒤에는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300만 가입자 확보에는 2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KT 관계자는 "경쟁 사업자보다 6개월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단기간에 가입자 3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났다는 방증"이라며 "올해 아이폰5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가상화 기술을 적용, 한결 빠른 LTE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고 고객 친화형인 데이터 이월 요금제 출시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음악 서비스인 '지니'와 모바일TV인 '올레TV나우'와 같은 콘텐츠 또한 LTE 가입자 300만명 돌파에 한몫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수는 각각 642만명과 392만명으로 이들 사업자의 올해 목표였던 각각 700만, 400만명의 LTE 가입자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