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 서울지검 특수1부장·서영득 국방부 검찰부장)은 11일 병무청 직원에게 돈을 주고 두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유성 대표이사 이동준(59)씨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했다.합수반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6년 1월 중순 자신의 회사 직원을 통해 서울지방병무청 징병사무원인 안모씨에게 「군의관에게 전달해 장남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건네는 등 병무청 직원에게 4,000만원을 주고 아들 2명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다.
입력시간 2000/05/11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