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헬스사우스대회] 박세리.소렌스탐 올 첫 `동반 라운드'

「박세리 대 소렌스탐.」미국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99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에서 박세리(22·아스트라)와 애니카 소렌스탐(29·스웨덴)이 첫 날부터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14일 확정된 1라운드 조편성을 보면 박세리는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와 같은 조로 16일 오전 2시6분(이하 한국시간) 아웃코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테스트를 통과해 LPGA투어에 데뷔하는 김미현(22)은 15일 오후 9시56분 트리시 존슨, 마타 피게레스-도티와 같은 조로 인코스(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재미교포 펄신(32)은 15일 오후 10시50분에 인코스에서 에이미 앨코트, 팻허스트와 같은 조로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소렌스탐에게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부문 타이틀을 빼앗겼던 박세리는 개막전부터 라이벌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 98 시즌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김미현은 데뷔전 첫 라운드에서 존슨, 피게레스-도티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게 돼 이들로부터 경기운영력 등의 노련미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창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