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회담,총리 임명동의논란

여야는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후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임명동의 문제를 논의했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16대 국회부터 발효되는 국회법의 인사청문회 실시규정과 관련, 아직까지 인사청문회 절차법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약식 청문회를 통해 조속히 후임 총리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할 것을 제의했다. 朴 총무는 후임 총리가 위기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와 각종 민생현안을 살피고, 국정운영의 연속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초당적 차원에서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의 퇴임이 자격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정략적 인사였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며 후임 총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 총무는 특히 여당이 의지만 있다면 인사청문회 후속조치법을 신속히 마련할수 있다며 여당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17: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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