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미국 오픈TV사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생산, 대부분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는 기륭전자는 최근 쌍방향 디지털 위성방송 소프트웨어시장의 선두업체인 미국 오픈TV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기륭전자는 이로써 올 연말부터 실시할 예정인 미국의 오픈TV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위성방송 수신기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으며 대미 수출 확대도 예상된다. 게다가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 관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기륭전자측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오픈TV의 소프트웨어는 위성방송 뿐만 아니라 국내의 디지털방송과 케이블방송에도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기륭전자는 대만의 SMS, 남아메리카의 UES사와 함께 앞으로 5년간 각각 연간 13만대(2,300만달러) 이상씩 총 200만대(약 3억4,000만달러)의 위성방송 수신기를 오픈TV에 납품하게 된다. 또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계약한 이집트의 나일셋(NILE-SAT) 인공위성을 이용한 모델에도 장착해 오는 11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미 개발을 완료한 무선LAN, GPS 등의 본격적인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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