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OC에 12조705억 투자... 고용50만 창출

99년도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되는 12조705억원이 3배가 넘는 37조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50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윤영선(尹永善)연구위원과 변재현(邊宰鉉)책임연구원이 27일 내놓은 「99년도 SOC투자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산업부문간에만 파급되는 효과가 24조6,409억원이지만 소득 창출에 따른 소비증대를 고려한 가계부문의 파급효과는 12조4,768억원이 추가돼 총 37조1,176억원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별로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건설에 미치는 영향보다 커서 12조4,24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어 건설부문(12조3,353억원), 서비스업(10조3,080억원), 농림수산업(1조1,052억원) 등의 순이었다. 신규 고용유발 효과는 직·간접적으로 32만9,771명, 소득창출과 소비증대에 따라 17만3,483명 등 총 50만3,255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문별 고용유발효과는 건설업이 19만5,8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업(17만6,074명), 제조업(11만5,267명) 등이었으며 제조업 부문내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1만9,827명), 금속제품(1만3,352명), 음식료품(1만1,890명), 화학제품(1만1,824명) 등의 순이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SOC투자의 경기부양효과는 단순히 산업부문간 연계관계에 의한 파급효과만 유발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까지 유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며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얼어붙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SOC투자정책에 보다 적극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오현환 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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