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될 「포에버 탱고(FOREVER TANGO)」에서는 14명의 댄서가 11명의 오케스트라와 가수 1명의 노래에 맞춰 2시간 동안 탱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루이스 브라보가 제작 연출한 「포에버 탱고」는 탱고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9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첫 무대에 오른 뒤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을 돌며 선보였으며, 지난 98년 토니상 최우수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특별한 대사나 줄거리 없이 모두 20장으로 구성돼 각 장마다 솔로 혹은 커플댄서가 출연, 아코디언을 변형해 만든 밴도네온을 주축으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나 가수가 들려주는 노래에 맞춰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탱고춤을 선보인다.
탱고음악에 맞춰 추는 서로 밀착한 두 남녀의 열정적이고 관능적인 몸짓엔 슬픔과 비장함이 비수처럼 숨어있다.
「포에버 탱고」는 이번이 두번째 내한무대로 지난해 6월 첫 공연에서는 1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93%의 객석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3시·7시30분. (02)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