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꼴찌하고도 5만달러 챙겨
美파3챌린대 대회
박지은(21)이 두번째 꼴찌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인근 발레호에서 개최됐던 삼성월드 챔피언십에서 출전선수 20명중 20위를 기록, 골프입문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박지은은 8일(한국시간) 끝난 파3챌린지에서도 꼴찌에 그쳤다.
그러나 이 대회가 초청경기인 덕에 상금은 5만달러나 챙겼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포시즌리조트에서 개최된 선 마이크로시스템 파3챌리지대회(총상금 58만달러)에서 박지은은 출전선수 9명중 9위를 기록했다.
기존 18홀을 모두 115~191야드 길이의 파3코스로 개조해 전장 2,826야드, 파 54로 만든 코스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박지은은 4오버파 58타에 그쳤다.
박지은은 갈비뼈 근육 부상에서 거의 회복됐지만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하지 못한 탓에 아이언 샷 기량이 떨어져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회는 미국PGA, 시니어PGA, LPGA에서 각각 3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LPGA대표 도티 페퍼가 3언더파 51타를 기록, PGA대표 프레드 커플스(1언더파 53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3만달러를 차지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입력시간 2000/11/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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