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시가총액 8조 돌파

소프트뱅크 주가는 24일 하루 최대상승폭인 5,000엔이 상승, 7만4,500엔의 종가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81조493억엔에 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적인 가전업체 소니(약 7조8,000억엔)와 일본 최대은행인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약 7조7,000억엔)을 웃도는 규모다.소프트뱅크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 집중 투자한 인터넷 관련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들어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의 7,051억엔에서 무려 11.6배로 불어났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야후를 비롯, 보유중인 공개주의 시가총액만도 현재 3조5,000억엔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 기업들이 공개될 경우 보유주 시가총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도쿄증시 1부에서는 휴대전화 업체인 NTT도코모가 시가총액 33조6,000억엔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NTT(29조3,000억엔), 도요타자동차(13조9,000억엔), 세븐일레븐(10조9,000억엔)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릭스, 후지(富士)은행과 합작으로 온라인 리스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자본금 2억엔 규모로 설립될 이 리스회사의 지분 80%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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