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현실화…국비 914억원 지원 확정

화성시 마도면과 서신면의 화옹간척지에 조성 중인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현실화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가 요청한 에코팜랜드 기반조성 사업비를 914억원으로 확정했다.

에코팜랜드에 대한 국비 지원은 애초 지난 2010년 7월 기본구상 단계에서 615억원으로 확정됐으나, 지난해 2월 실시설계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가 299억원을 추가사업비로 요청했었다.

에코팜랜드는 농지이용 목적으로 간척된 화옹지구 4공구 768ha에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 농우바이오가 참여해 말(馬) 산업, 종자산업, 관광농업 등 농촌의 신 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확정된 국비는 에코팜랜드의 도로, 우수, 상·하수 등의 설치와 인공습지, 저류지, 배수로 등 수질개선시설 설치 등에 사용된다.

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반조성 토목공사를, 하반기에는 건축설계를 발주해 이른 시일 내에 건축공사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아직도 각종 인허가 등 이행해야 할 행정절차가 많이 남아 있지만 우선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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