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세계박물관회연맹(WFFM)의 서울 이사회 및 총회가 2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내 주요 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이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한국박물관회연맹(KFFM)과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간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는 지난 2010년 리스본 회의에서 체결된 WFFM과 ICOM의 MOU체결에 이어 국내 문화유산 보존 및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양자 간의 상호교류를 약속하는 자리다.
행사 및 환영만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하여 배기동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 및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해외 각국 박물관 인사 등 문화재 및 박물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WFFM은 세계 각국의 박물관 후원단체가 연합하여 상호간 의견을 공유하고, 문화유산 보존, 각 나라 박물관 후원자 증대를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다. 이번 행사는 KFFM이 주최하고, 국립중앙박물관회(FMNK)가 주관한다.
이번 이사회 및 총회는 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집행위원회 및 이사회, 아시아지역회의, 총회가 4일간 진행되며, 리움미술관 및 화정박물관, 호림아트센터, 한국가구박물관 등에서 전시관람과 오찬, 만찬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시내 근교의 주요 박물관 및 문화재를 방문하는 문화탐방 및 포스트 미팅 투어가 이어져 한국을 찾은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문화재와 박물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