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동원동 일반산업단지(위치도)에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우량 업체 등을 대상으로 입주 기업 유치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3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국내·외 기업대표 등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사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142번지 일대 6만9,885㎡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직원 수 50인 이상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여건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동원동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과 사업진행 상항, 유치대상 업종, 공급면적과 단가, 대상 업체 선정방식, 입지 여건, 세금감면혜택,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한다.
시는 동원동 산업단지에 의료, 정밀광학기기, 시계제조,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장비 등 제조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종사자 50인 이상이거나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고도의 제조 기술을 가진 기업,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가능한 기업 등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시설용지는 기업당 5,610~9,900㎡의 규모로 공급한다. 예정 공급 추정 조성원가는 ㎡당 177만8,000원이다.
용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며 입주 희망 업체 간 경합이 발생할 경우 심사 평가를 통해 대상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분양 공급 토지 취득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줄 방침이다.
동원동 산업단지는 공업용지의 시 외곽 배치 계획에 따라 신흥동 제1공업단지 대체부지로 지난 2009년 지정됐다. 시는 사업비 88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준공 때까지 상·하수도, 도시가스, 통신 등 각종 기반 시설과 지원시설,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