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열린 한진해운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조중훈(趙重勳) 회장을 비롯 趙회장의 네아들이 모두 참석, 형제간 우애를 과시해 화제.3남인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과 趙사장의 부인인 최은영(崔銀英)씨는 선주사 사장과 명명식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지만 장남인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사장과 2남인 조남호(趙南鎬) 한진건설 사장, 4남인 조정호(趙正鎬) 한불종금 사장은 명명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서도 참석.
한진그룹은 그동안 행사시 특별한 가족모임을 갖지 않았으나 지난 9월 제주에 정석공항을 준공한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어서 더욱 눈길. 이날 모임은 趙회장이 형제간의 단합된 모습을 보기 위해 『모두 내려가자』는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그룹관계자는 전언.【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