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물가 연동 채권(링커스)이 일반 국채를 초과한 투자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물가 상승이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로 아베노믹스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 린치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로는 일본 정부 발행 링커스는 지난달 30일 현재 일반 일본 국채보다 투자 수익률이 2.75%포인트SK 높았다.
반면, 미국 정부 발행 링커스 투자수익률은 이 기간에 일반 미국 국채보다 5.37%포인트 밑돌았다.
블룸버그는 신선 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12월 한해 전보다 1.3% 상승해 시장 예측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의 도쿄 소재 미야자키 히로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링커스가 지난 몇 년 시장에서 외면받다가 마침내 매우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이 인플레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0월 5년 만에 링커스 발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