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내륙지방은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서울의 기온이 -14.7도까지 떨어졌다. 지난 2일 최저온도가 -13.1도, 3일은 -16.4도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째 -10도 이하에 머문 것이다.
또 대관령 -26.5도, 제천 -25.5도, 인제 -22.8도, 이천 -22.5도, 금산 -21.8도, 보은 -22.0도, 충주 -21.7도, 임실 -21.4도, 양평 -20.5도, 수원 -17.7도 등 곳곳에서 올 겨울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대관령ㆍ안동ㆍ봉하(-24.7도), 의성(-22.8도), 금산(-21.8도) 등은 각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 초순으로는 기온이 가장 낮았다.
현재 중부 대부분 지역과 경북ㆍ전북 내륙에 한파경보가 내려져있다. 서울, 인천, 광주, 경기ㆍ충남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시ㆍ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1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지만 평년 수준을 밑도는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