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설(대규모 사업교환)이구체화되면서 빅딜수혜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특히 대우그룹주들이 개장초부터 대부분 상한가 행진을 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설이 증시에서 호재로 작용하면서 개장초부터 대우그룹주를 중심으로 빅딜 수혜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대우그룹주들의 경우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대우정밀, 대우자판, 대우자판<우>, 쌍용자동차, 대우중공업<우>등이 이날 개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대우전자의 경우 개장초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상한가 매수잔량이무려 2천만주 이상 쌓이기도 했다.
삼성그룹주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자동차와 함께 삼성전기의 자동차부품부문이 빅딜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기도 개장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는 이번 빅딜이 성사될 경우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현금유동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삼성은 그동안 그룹에 가장 큰 부담이해소된다는 차원에서 양그룹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일단 5대그룹의 구조조정이 가속된다는차원에서는 호재일 수 있지만 삼성과 대우 등 해당기업의 주가에도 지속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외국인과 기관들의 움직임이 관건이 될것”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