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기가 와이파이(Giga Wifi)’ 서비스 지역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 기가 와이파이는 기존 유선 인터넷(100Mbps·초당 100메가비트 전송)보다 10배 빠른 속도(1.3Gbps)의 무선랜 서비스다.
KT는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번화가 등으로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 3월부터 광화문을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를 설치해 왔다. 기가 와이파이가 설치된 지역에서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4 등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고화질 영화도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3월부터 서울역을 시작으로 기가 와이파이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 SK텔레콤 측은 “곳곳의 버스터미널과 여의도, 광화문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기가 와이파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앞으로 출시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기가 와이파이 칩셋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