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회원가입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외에 다른 회원가입 수단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대상 사이트 1,039개를 공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 등 16개 포털 ▦NC소프트ㆍ넥슨 등 48개 게임사이트 ▦롯데쇼핑 등 198개 전자상거래 업체 ▦기타 777개 사이트 등에 이용자가 회원등록을 할 때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아이핀(i-PIN)’ 등 대체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kcc.go.kr)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홈페이지(222.kisa.or.kr)에 대상 사업자를 공시하고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또 아이핀을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주민등록번호 유출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6월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5만명 이상인 포털과 1만명 이상인 일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