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 잘나가네"

이마트 올 매출 30% 급증… 고추장등 신상품 개발 활발

쌀 소비량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우리쌀로 만든 가공식품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들어 우리쌀 가공식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품 종류도 과거 라면과 떡볶이 등 일부 품목에 그친 것을 넘어 최근에는 고추장과 된장, 초코파이, 칩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측은 "웰빙 열풍으로 밀가루보다 쌀로 만든 상품의 수요가 늘고 우리쌀 소비를 촉진하는 정부 정책으로 업체들의 신상품 개발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쌀 가공 기술의 발달로 과거보다 관련 상품의 맛이 좋아진 것도 원인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은 월 매출이 10억원에 달하며 밀가루를 주원료로 했던 과거보다 매출이 20% 가량 상승했다. 작년 초 선보인 '이마트 우리쌀 초코파이'도 월 매출 5,000만원을 올리며 1년만에 이마트 파이류 중 매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우리쌀칩과 우리쌀 국수를 자체브랜드(PL) 상품으로 선보였던 이마트는 올 하반기에도 우리쌀로 만든 쿠키와 비스킷, 카레 등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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