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반의 경기부양 기조 확산을 고려한 경기개선이 코스피의 저점 상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증시를 둘러싼 불리한 대외 환경이 여전한 가운데 수급 주체의 부재를 넘어 외국인의 경우 일말의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고 내부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따지기 전에 코스피 대형주의 대안으로 부각된 코스닥 시장도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일부 흔들리는 조짐”이라며 “유가의 바닥론이 힘을 얻는 과정에서 핵심변수인 그리스 리스크도 해결책을 강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각을 좀 더 뻗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얼마전 발표된 OECD 경기선행지수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견지함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일부 지역에 국한된 상승이라는 점이 아쉽기 하지만 한국 경제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감안하면 기업이익 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 논리는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스권에서도 코스피가 저점을 높이는 것과 같이 해당 선행지수도 저점을 올리고 있다”며 “글로벌 전반의 경기부양 기조 확산을 고려한 경기개선은 코스피의 저점 상향에 힘을 실어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