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회복론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나이지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의 영향이 더해져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9.46%나 오른 배럴당 61.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석유 수요가 증대하고 단기 투기자본이 새롭게 원유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7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2.94% 상승한 온스당 960.5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보다 3.60% 오른 톤당 4,610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니켈도 비철금속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 영향으로 전주 대비 2.73% 오른 톤당 1만2,7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