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ㆍ4분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각각 11.5%, 2.5%에 달하는 등 경기 과열과 인플레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국가정보센터는 1ㆍ4분기 경제를 이같이 전망하고 중국 당국이 신규대출 제한 등 유동성 흡수 정책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치는 중국의 지난 4ㆍ4분기 성장률 10.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2월의 1.9%를 기록하면서 지난 11월에 이어 연속 2개월 플러스 증사가세를 나타낸 바있다.
국가정보센터는 지난해 정부 주도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를 엄격히 통제하는 동시에 부동산 투자 위주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소비 주도의 성장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 재정의 20~30%를 차지하는 토지 매각 수입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재정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재정 확충을 위한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