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4월 30만을 넘은 유성구 인구가 3년 만에 33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유성구 인구는 32만 8,587명으로 33만명에 1,413명 부족한 수치이나, 상반기 중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획돼 있어 오는 6월 33만명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향후 노은 3지구내 502세대와 죽동지구 638세대 등 총 1,140세대가 5~6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반기 안에 추가로 3,000여명의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말 도안지구에 500세대 공급을 비롯해 오는 2017년까지 죽동과 노은, 도안, 문지지구를 중심으로 3,711세대가 추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인구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노은 3동 신설 등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 절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5만명을 넘어 동 신설 조건을 충족한 노은 2동의 분동을 위해 구는 오는 7월 노은 3동 신설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해서도 지난해말 헌재 판결인 인구 상한(27만 8,000명)을 5만명 넘게 초과해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동안 유성구 인구는 지난 1990년 8만1,641명에서 2000년 15만7,098명으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0년 28만 1,692명을 거쳐 지난 2012년 4월에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는 매년 1만명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교육과 과학, 문화 등 경쟁력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