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7포인트(0.39%) 내린 1,938.54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 속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워가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이날 1,782억원, 기관이 50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49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1%), 의료정밀(0.75%), 건설업(0.75%), 서비스업(0.55%) 등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1.62% 빠졌고, 주요 조선주들의 실적부진과 저가수주 우려가 겹치면서 운송장비 업종이 1.61% 떨어졌다. 금융업(-1.56%)과 은행(-1.23%), 보험(-1.01%) 등도 1% 넘게 하락했고, 증권업(-0.77%)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에 4.64% 급락했고, 신한지주(-2.51%), KB금융(-2.46%), 현대차(-1.56%), 기아차(-1.53%), 삼성생명(-1.50%), SK텔레콤(-1.33%) 등이 1% 넘게 빠졌다. NAVER(2.83%)와 현대모비스(1.30%), 한국전력(0.83%), POSCO(0.49%)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0.28%) 내린 510.19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내린 1,061.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