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들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 금호아시아나, 한화 등 주요 그룹사들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최대 30%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들이 올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일자리 창출노력에 화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7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선발규모를 5~10% 늘리기로 했다. 오는 9월 전형을 시작해 서류전형, 종합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패기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600여명으로 잡고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내국인 400~500명, 외국인 40~50명 등 550명 수준의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역시 지난해 1,100명에서 36% 늘어난 1,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으며 두산그룹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850명(상반기 200명, 하반기 650명)의 새 식구를 맞아들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50명보다 많은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대림그룹도 오는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4년제 대졸 신입사원 260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현대ㆍ기아차와 LG, 롯데그룹 등은 지난해와 엇비슷한 규모로 사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