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9주기 추모 음악회 열려

18일 울산 현대예술관서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제9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울산에서 마련된다. 울산대(총장 김도연)는 18일 오후7시30분 울산 서부동 현대예술관에서 대학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9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음악회는 고인의 살아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시작으로 고인을 추억하는 곡으로 꾸민 1부와 고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되새기게 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임화경 울산대 음악대학 교수가 피아노 독주로 프란츠 리스트의 '위로'를 연주한다. 또 울산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콘서트 콰이어'가 이미진 울산대 강사의 피아노 협연으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울산대의 김내리(바이올린), 이동우(첼로), 심항택(트럼펫), 동현정(플루트), 김방술(소프라노), 박상혁(테너) 교수와 김현주(피아노)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베토벤의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를 위한 삼중협주곡', 한돌의 '홀로아리랑',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연주한다. 합창에는 울산남성합창단과 울산대 해송합창단ㆍ글리남성합창단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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