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해외법인 매출 확대에 따라 하반기 펀더멘털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현대하이스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2.3%, 33.15% 감소한 1조5,400억원, 57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지난해 완공된 천진법인과 브라질법인의 기여로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비 23.1% 증가한 7억8,300만 달러를 기록해 마진율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강판 내수단가 인하가 본격 적용되고 엔화 약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냉연업계와 일본 고로사 간에 체결된 5월분 열연강판 수입가가 전월대비 톤당 20달러 가량 인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입단가 인하를 통한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방 연구원은 상반기 약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하반기 이후 동사의 펀더멘털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완공된 당진 냉연공장 정상화로 출하 증대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고 현대기아차 그룹의 성장성을 공유하면서 해외법인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중장기 성장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