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현대重 직원들 이웃사랑 줄이어

다물단·손사랑회등 사내 동호회
장애인 돌보기등 봉사활동 적극

현대중공업 사내 수화동아리인 손사랑회가 최근 지역 장애어린이 20여명과 함께 경주 문화답사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 돕기와 지역의 환경개선을 돕는 데 잇따라 발벗고 나서면서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다물단과 손사랑회, 특전동지회 등 사내 동호회 회원들은 장애인 돌보기, 경로잔치 개최하기, 농촌 일손돕기에서부터 지역 환경정화에 이르기까지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봉사동호회 다물단 회원들은 2일 울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로사는 노인 300여명을 위해 경로잔치를 겸한 ‘사랑의 일일호프’를 열었다.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자율방범대는 지난달 23일 동구 지역에 있는 축구장 환경정화활동은 물론이고 이 지역 청소년 선도와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같은 날 특전사 출신 직원 모임인 특전동지회 회원들은 태화강 수중 정화와 강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수화 동아리인 손사랑회도 이날 장애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해 경주 문화답사를 다녀왔다. 또 서클연합회인 현중사랑자원봉사단 100여명은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종량제 봉투 사용하기’ 등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등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빠짐없이 지역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다물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들이 펼치는 작은 봉사활동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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