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가 중국 유전 개발에 나선다.
한국기술투자는 자회사인 KTIC E&P가 중국 깐수성(甘肅省) 경양시(慶陽市)의 환현-염지 탐사구 내 50㎢ 규모의 유전 합작투자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IC E&P가 이번에 계약한 유전은 다칭, 셩리, 랴호허 등 중국 3대 유전과 함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어얼도스분지 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 장안대학 광산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유층 매장깊이 2,200~2,800m 내외인 곳에 약 1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기투는 이번 중국 유전개발투자를 위해 연초부터 사업성 검토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7월 자원투자팀을 신설하고 현지에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도 했다.
정성현 한기투 대표는 “이번 계약이 중국 등 아시아권 자원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유전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