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5만개 사업장 작업환경 실태조사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오는 3월 1일부터 전국 15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작업환경실태조사는 사업장 작업환경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조사로 5년에 한 번 실시한다.

불산(불화수소)·벤젠 등 766종 화학물질과 크레인·프레스 등 42종 위험설비의 취급 현황, 소음·진동이 발생하거나 밀폐공간에서 이뤄지는 등 유해작업 8종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다. 교대조 근무의 운영 실태, 비정규직·고령자 등 취약계층 근로자 현황도 살핀다.

이번 조사는 대상을 지난 2009년(1만곳)보다 50% 확대했으며 5인 이상 제조업체는 12만7,000곳을 전수조사, 5인 미만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는 각각 1만3,000곳, 1만곳을 표본조사 한다.

단 화학제품 제조업, 용융 도급업 등 사고발생 위험성이 큰 13개 업종은 사업장 규모에 관계 없이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3월부터 10월까지 이뤄진다.

/서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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