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우봉식·정아율·김지훈·김수진...죽음의 원인은 모두 '생활고'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생활고로 인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故 우봉식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세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로 인해 일용직 노동을 하는 등 힘든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고 정아율 역시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힘겨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 정아율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아율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고 죽기 전 군복무중인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자살로 삶을 마감한 가수 고 김지훈도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3월에도 과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배우 김수진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역시 우울증과 생활고가 원인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