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이 기업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받는 수임료는 금융업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12월 결산법인이 금감원에 제출한 감사계약체결보고서 분석 결과 평균 감사 수임료가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업으로 8,450만원에 달했다.
뒤이어 통신·출판업(4,140만원), 전기가스업(3,960만원), 제조업(3,120만원), 도소매업(2,550만원), 건설업(2,250만원), 기타(2,210만원), 부동산업(1,310만원) 순이다.
그러나 자산 규모 단위당 평균 수임료는 통신·출판업이 가장 많고 도소매업, 제조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업, 전기가스업은 업종 특성상 자산 규모가 커 자산 규모 단위당 평균 수임료가 낮다.
금감원은 “도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등 영업환경이 악화한 업종에서 자산 규모 단위당 평균 감사 수임료가 전년보다 줄었다”며 “이들 업종은 감사인의 감사투입시간 등 품질관리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비율은 평균 13.0% 수준이다.
금융업이 28.8%로 가장 높고 통신·출판업 20.9%, 제조업 16.0%였으며 부동산업은 4.2%에 그쳤다.
/디지털미디어부